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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뜯긴 상어 등지느러미, 1년 만에 ‘재생’됐다 [핵잼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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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흑점상어의 등지느러미가 뜯겨진 후 1년 만에 재생된 것이 확인된다.
심하게 뜯겨진 상어의 등지느러미가 약 1년 만에 상처가 아물고 거의 재생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국 마이애미 대학 연구팀은 중형 상어인 미흑점상어의 모습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관련 학회지(Journal of Marine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상어 중에서는 중형에 속하는 미흑점상어는 유럽과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의 해안에서 발견되며 현재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적색목록에 ‘취약종’에 올라있다. 문제의 미흑점상어는 지난 2022년 7월 처음 플로리다 해안에서 목격됐으며 이후 연구팀은 등지느러미에 위성 태그 추적기를 설치했다. 큰 귀걸이처럼 부착된 이 태그는 상어가 헤엄치는데 방해되지 않으며 몇 년이 지나면 떨어지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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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원들이 상어에 태그를 부착하는 모습
그러나 그로부터 몇 주 후 연구팀은 한 수중 사진작가로부터 충격적인 사진을 받았다. 연구팀이 태그를 부착한 상어의 등지느러미가 심하게 뜯겨진 채 발견된 것. 이에대해 연구팀은 누군가 태그를 잘라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등지느러미를 훼손한 것으로 추측했다.

결과적으로 문제의 상어가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보였으나 놀랍게도 사진이 찍힌 지 332일 후 상어의 등지느러미가 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저자인 첼시 블랙 연구원은 “해당 상어의 지느러미가 원래 크기의 87%로 재생됐으며 정상적으로 헤엄치고 있었다”면서 “이는 상어의 등지느러미 재생에 대한 두번째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어와 같은 연골어류의 재생 능력은 학계에 잘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빠른 치유과정은 놀라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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