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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정집서 발견된 고철 알고보니 핵탄두 탑재 가능 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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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워싱턴주 벨뷰에 있는 한 가정집 차고에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고철 로켓이 발견됐다. AP 연합뉴스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비활성 로켓이 가정집 차고에서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워싱턴주 벨뷰에 있는 한 가정집 차고에서 핵탄두를 탑재하도록 제작된 무유도 공대공 로켓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커다란 고철덩어리가 된 이 로켓은 1.5kt W25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더글라스 AIR-2 Genie’(Douglas AIR-2 Genie)로 확인됐다. 현지 폭발물처리반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사한 결과 해당 로켓의 존재가 확인됐다”면서 “탄두는 부착되지 않았으며 로켓 연료도 없는 상태로 본질적으로 폭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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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워싱턴주 벨뷰에 있는 한 가정집 차고에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고철 로켓이 발견됐다. AP 연합뉴스
흥미로운 점은 이 고철 로켓이 세상에 알려진 계기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현 집주인은 전 집주인이 사망한 후 이 집을 구매했고 이후 해당 로켓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됐다. 이에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미 공군 국립박물관에 전화해 로켓의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그 존재가 세상에 드러났다.

벨뷰 경찰은 “해당 로켓이 비활성이고 군에서도 돌려달라는 요청이 없어 집주인의 의사대로 박물관에 전시하도록 기증될 것”이라면서 “아마도 이런 전화를 또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미 공군 무기 박물관 재단에 따르면 무유도 공대공 로켓은 냉전 기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되었으며 1962년 생산이 종료됐다. 이 로켓의 최초이자 유일한 실사격은 1957년 7월 19일 네바다 주에서 이루어졌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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