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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미수범과 지붕서 마주친 경찰, 소총 겨눠지자 물러나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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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 미수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비밀경호국 저격수, 피격 사건 후 경호팀과 함께 현장을 빠져나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의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범행 직전 현지 경찰관과 마주쳤다고 AP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하던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한 남성이 인근 건물의 지붕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현장 경찰관들에게 알렸다.

이후 한 경찰관이 확인을 위해 건물 지붕으로 올라가자 자신에게 AR-15형 소총을 겨누는 크룩스와 마주쳤다.

이에 경찰관은 사다리 아래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지만, 크룩스가 재빨리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8발을 발사했다.

이 총격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이 찢기는 부상을 입었고, 집회에 참가했던 시민 한 명이 죽고 다른 두 명은 중상을 입었다.

그후 크룩스는 미 비밀경호국 공격대응팀(CAT) 저격수들이 쏜 총에 맞아 즉사했다.

그러나 총격범이 유세장에서 불과 120m 떨어진 거리에 있는 공장 창고 지붕에서 총격을 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경호 실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전후에 비밀경호국이 행한 조치에 대해 독립적 조사를 지시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을 크룩스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또 그가 정신질환을 앓았거나 온라인상에서 위협적인 활동을 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아직까지 확인된 동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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