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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옥의 소용돌이’…美 캘리포니아 산불서 ‘불 토네이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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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캘리포니아 버트카운티에서 이른바 파이어네이도가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북서부 일대에서 올해 최대의 산불이 일며 1400여㎢의 숲을 삼키고 있는 가운데, 보기드문 현상인 ‘불 토네이도’까지 목격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버트카운티에서 ‘파크 파이어’(Park Fire)로 불리는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른바 ‘파이어네이도’(firenado)가 타임랩스 비디오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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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캘리포니아 버트카운티에서 촬영된 파이어네이도의 영상 일부.
지난 25일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가 촬영한 이 영상에는 화염이 주위를 집어삼키며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불(fire)과 토네이도(tornado)를 합성한 용어인 파이어네이도는 소용돌이 불기둥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할 시 간혹 목격되는 이상 현상이다. 파이어네이도는 화재로 뜨거워진 지표면의 공기가 상층부의 저기압을 만나면서 화염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현상으로 고온과 난기류, 낮은 습도, 건조한 토양 등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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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소방관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존스빌 인근에서 산불 현장을 지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특히 파이어네이도는 폭발적인 산불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이는 이번 산불이 얼마나 강력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올해 최대 산불로 꼽히는 파크 파이어의 경우 28일까지 LA 크기보다 더 넓은 지역을 태웠다. CNN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이 역대 7번째 큰 규모라면서 캘리포니아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라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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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레스트 랜치 인근의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항공기에서 소화제를 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그러나 화재 진압률은 아직 12% 수준으로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된 바 없으나 건물 134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크 파이어는 지난 24일 한 남성이 불타는 승용차를 치코 시 부근의 배수로에 몰아넣고 달아난 뒤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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