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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수 있을까?…무려 170년 된 고급 샴페인 100병 침몰 선박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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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트해 60m 수면 아래에 침몰한 난파선에서 고급 샴페인 100병 이상이 발견됐다.
발트해의 깊은 곳에 침몰한 난파선에서 100병 이상의 샴페인이 쏟아져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폴란드의 다이빙팀 발틱테크가 스웨덴 해안에서 19세기에 침몰한 난파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발트해 60m 수면 아래에 오랜시간 잠들어있던 이 난파선은 매우 양호한 상태로, 소속이나 침몰 이유 등 아직 정확한 정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잠수부들이 이 배에서 100병이 넘는 샴페인과 미네랄 워터, 도자기 등을 발견했다는 사실이다. 발틱테크 측이 미네랄 워터의 라벨을 조사한 결과 1850~1867년 사이에 생산된 것으로 밝혀져 이 난파선의 침몰시점도 이 즈음인 것으로 추정된다. 발틱테크 측은 “난파선은 선수 부분만 약간 손상되었을 뿐 거의 파괴된 것이 없었다”면서 “많은 샴페인과 와인, 미네랄 워터, 도자기를 발견해 이 난파선이 보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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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파선을 조사 중인 폴란드의 다이빙팀 발틱테크의 다이버. AP 연합뉴스
특히 발틱테크 측은 샴페인은 고급 브랜드인 루이 로드레, 미네랄 워터는 독일의 천연 광천수 브랜드 젤터스의 제품이라고 밝혔다. 두 제품 모두 당시에는 귀중품에 속해 전문가들은 이 난파선이 러시아 차르(황제) 혹은 스웨덴 왕실로 가던 중 침몰한 것으로 보고있다.

해외언론들은 이 난파선에서 나온 샴페인이 고급 와인 수집가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샴페인이 차르를 위해 특별히 생산된 최상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그 가치에 한 몫하고 있다. 이에대해 영국 드루위츠 경매 수석 와인 컨설던트 마크 로버트슨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난파선의 와인들은 아주 차갑고 일정한 온도에서 오랜시간 보관되었기 때문에 경매에서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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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파선에는 샴페인 외에도 도자기 등이 발견됐다. AP 연합뉴스
실제로 지난 2011년 발트해 바닥에서 건져올린 170년 된 뵈브 끌리코 샴페인 한 병이 무려 14만 5000달러(약 2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다만 이 샴페인이 실제로 마실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 또한 인양을 위해서는 스웨덴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점이 남아있는 과제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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