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헤엄치는 ‘오징어와 박쥐 성운’ 그리고 혜성 포착 [우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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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성운(Squid Nebula)과 비행 박쥐 성운(Flying Bat Nebula) 그리고 혜성 C/2023 E1 아틀라스. 사진=Miguel Claro


마치 우주를 비행하는 것 같은 박쥐와 오징어를 연상시키는 성운과 혜성의 모습이 한 장의 사진 속에 담겼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일명 ‘오징어 성운’(Squid Nebula)과 ‘비행 박쥐 성운’(Flying Bat Nebula) 그리고 혜성 ‘C/2023 E1 아틀라스’의 모습이 담긴 천체사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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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iguel Claro


포르투갈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미구엘 클라로가 촬영한 사진 속에서 우주의 오징어를 잡아먹을듯 주위를 붉은 수소 방출로 감싸고 있는 것은 비행 박쥐 성운으로 이름은 ‘Sh2-129’다. 이에반해 청록색으로 빛나는 오징어 성운의 이름은 ‘Ou4’로, 매력적인 색을 발하는 이유는 이온화된 산소 원자 때문이다. 이중 비행 박쥐 성운은 지름이 약 271광년, 오징어 성운은 약 50광년 정도로 세페우스자리 근처에 위치해 있다.

특히 오징어 성운의 왼쪽 끝으로 푸른 공 모양의 천체도 보이는데, 이는 태양계 방문객인 혜성 C/2023 E1 아틀라스다. 이 혜성은 85년 마다 태양계를 찾아와 약 1억 5000만㎞ 거리를 두고 태양을 공전한다. 대비되는 두 빛깔과 특이한 모습 때문에 두 성운은 천문학자들의 주요 관측대상이지만 희미한 축에 속해 제대로 포착하기는 쉽지 않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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