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수십 년 동안 문이나 괴던 돌 알고보니 15억원 가치 ‘호박’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루마니아의 한 할머니의 집에서 100만 유로 가치의 ‘호박’이 발견됐다. 사진=Museo de Buzau


수십 년 동안이나 문이나 괴던 용도로 쓰던 ‘돌’이 알고보니 무려 15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보물’로 밝혀졌다. 최근 스페인 일간지 엘파소 등 외신은 루마니아의 한 할머니의 집에서 100만 유로 가치의 ‘호박’이 발견된 사연을 보도했다.

무려 3.5㎏의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이 호박은 우리에게 익숙한 먹는 호박은 아니다. 호박(琥珀)은 나무의 송진 등이 땅 속에 파묻혀서 수소, 탄소 등과 결합해 만들어진 광물을 말한다. 호박이 일반인에게 알려진 것은 영화 ‘쥬라기 공원’ 덕으로 경우에 따라 오래 전 멸종한 고대 동식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확대보기
▲ 호박의 자료사진. 1600만 년 전 것으로 이 안에서 곰벌레 외에 개미와 딱정벌레, 꽃 등이 함께 발견됐다


이 호박에 얽힌 사연은 이렇다. 오래 전 루마니아 남동쪽에 있는 마을인 콜티에 살았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할머니는 부자우 강 인근 개울에서 특이하게 생긴 돌을 발견하고는 이를 문 받침 용도로 들고와 사용했다. 이후 지난 1991년 할머니가 사망하고 집을 물려받은 친척이 이 돌이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고 루마니아 정부에 매각했다.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 드러난 이 돌의 정체는 바로 호박으로, 약 3800만 년에서 7000만 년 사이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이 호박은 루마니아의 보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22년 부터는 부지우 지역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다니엘 코스타체 박물관장은 “이 호박은 과학적인 것은 물론 박물관 전시품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호박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할머니 집에 도둑이 침입해 보석을 훔쳐갔으나 진짜 보물은 무시당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