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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착 [핵잼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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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해에 서는 빅핀 오징어 모습. 사진=Deep Sea Research Center,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심해에 살아 좀처럼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희귀 오징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남태평양 통가 해구를 탐사 중이던 서호주 대학 심해연구센터 등 국제 과학자 팀이 우연히 희귀 오징어인 ‘빅핀 오징어’(bigfin squid)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좀처럼 목격되지 않아 ‘유령 오징어‘라고 불리는 빅핀 오징어는 20여 년 전에서야 처음 인간에게 발견됐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발견된 개체 수는 총 12마리에 불과하며 특히 이를 심해에서 영상으로 담은 것은 더욱 사례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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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영상의 일부


이번에 발견된 빅핀 오징어는 수심 3300m에서 발견됐으며, 특유의 긴 다리를 길게 늘어뜨린 특별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탐사에 참여 중인 서호주 대학 심해 과학자인 앨런 제이미슨 교수는 “빅핀 오징어의 목격 사례 대부분은 찾아낸 것이 아닌 우연히 만난 것”이라면서 “영상 속 오징어는 아마도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핀 오징어의 몸통 길이는 20~30㎝ 정도지만 팔을 포함하면 최대 8m까지 자랄 수 있다”면서 “이 오징어가 왜 이렇게 길고 가느다란 팔로 진화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핀 오징어는 약 6000~1만1000m에 사는 유일한 오징어로, 대부분 자원 탐사를 위해 원격조종되는 심해 잠수정에 의해 목격된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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