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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인도 뉴델리 강?…알고보니 오염으로 생긴 ‘유독성 거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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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오염 방지를 위한 야무나 강에 소포제를 뿌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인도에서 가장 신성한 강 중 하나로 꼽히는 야무나 강이 흰색 거품으로 가득 채워졌다. 최근 인도 NDTV,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뉴델리의 중심부를 흐르는 야무나 강에 두꺼운 흰 거품이 가득찼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강에 다량의 비누 거품을 풀어놓은 듯한 희한한 모습이 확인된다.

멀리서 보면 마치 눈이 쌓여있는듯 보이지만 사실 이는 모두 오염으로 생긴 거품이다. 대량의 하수와 산업폐기물이 세제와 섞이며 강으로 흘러들어 유독성 거품을 만든 것. 이에 야무나 강은 과거부터 ‘폐수 강’이라는 오명을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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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된 야무나 강을 취재 중인 기자


현지 기자인 아짓 싱 라티는 “야무나 강은 끔찍한 고통을 그것도 국가 수도에서 겪고있다”면서 “고통이 너무 심해 당신도 신음할 것이다. 강 청소를 위한 정책과 많은 돈은 어디로 갔느냐”며 한탄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같은 유독성 거품은 암모니아와 인산염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호흡기 및 피부 문제를 포함한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다음달 5일 차트푸자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야무나와 같은 신성한 강은 삶의 터전이기도 한데, 매년 11월 초 힌두교도들은 종교 의식으로 강물에 몸을 담그는 차트푸자 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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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된 야무나 강의 모습. AFP 연합뉴스


특히 강 오염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다. 델리의 하늘도 심하게 오염된 상황이다. 델리의 대기오염 상황은 공기질지수(AQI)로 측정되는데 지난 18일 293을 기록해 ‘나쁨’으로 측정됐다. 인디아 투데이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대기오염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강 위험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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