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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적 4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표류기…거대 ‘새끼’ 낳았다 [핵잼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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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2일 NASA 아쿠아 위성이 촬영한 빙산 A-23A와 A-23D, A-23E 모습. NASA Earth Observatory


고향인 남극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위성으로 촬영한 빙산 A-23A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22일 NASA의 지구관측위성 아쿠아에 설치된 중간 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로 촬영한 A-23A는 덩치가 줄어들며 일부 조각난 모습이 쉽게 확인된다. 또한 그 위와 옆으로 거대한 두 조각이 확인되는데 각각의 이름은 A-23D와 A-23E다. 현재 A-23A의 면적은 약 2510㎢로 서울 면적의 4배에 달하며, A-23D는 159㎢, A-23E는 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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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위성으로 촬영한 ‘A-23A의 북상 모습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A-23A는 원래 3460㎢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로, 1986년 8월 남극 대륙 웨들해 깊숙한 곳에 있는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됐으나 1조 t이 넘는 무게 때문에 웨들해에 좌초되면서 그간 또 하나의 섬처럼 존재해왔다. 오랜 시간 A-23A를 묶어놓은 ‘족쇄’가 풀릴 조짐이 보인 것은 2020년으로, 결국 지난해 11월 바람과 해류의 힘을 받아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며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서 남극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있는 사우스조지아섬 인근까지 흘러갔다. 현재 A-23A는 원래 위치에서 북쪽으로 약 2400㎞ 떨어진 남대서양을 떠돌며 얼음 조각을 바다에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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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으로 촬영한 A-23A의 모습으로 파도가 만들어낸 터널 같은 형상이 보인다


NASA 측은 “A-23A가 바다를 떠돌며 많은 부분이 떨어져 나갔으나 여전히 전 세계 해양에서 자유롭게 표류하는 빙산 중 가장 크다”면서 “현 지역의 일광 시간이 길어지고 북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더 많은 빙산이 분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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