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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처럼 하려다…中 첫 재사용 로켓, 돌아오던 중 추락 폭발 [핵잼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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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쏘아 올린 중국의 첫 재사용 로켓 주췌(朱雀)-3호의 1단 부스터 회수가 실패했다. 랜드 스페이스 제공


중국이 야심 차게 쏘아 올린 재사용 로켓이 궤도에 올라가는 데는 성공했으나 가장 중요한 1단 부스터 회수에는 실패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중국의 재사용 로켓 주췌(朱雀)-3호가 이날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1단 부스터는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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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첫 재사용 로켓 주췌(朱雀)-3호가 3일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주췌-3호를 개발한 랜드스페이스 측은 “로켓이 계획한 궤도에 진입했지만, 1단 부스터는 착륙지점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추락했다”면서 “잔해물이 회수 구역 가장자리에 떨어져 시험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중국이 쏘아 올린 주췌-3호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팰컨9에 도전하는 중국 최초의 재사용 로켓이다. 발사 후 1단 부스터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는데 총 2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높이는 66m다. 일반적으로 위성 등을 탑재한 우주발사체에서 1단 부스터는 대기권을 돌파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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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발사체 ‘팰컨 헤비’의 1단 부스터가 다시 착륙하는 모습. 영상 캡처


기존에는 1단 부스터가 일회용이었으나 스페이스X가 그 상식을 깼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후 1단 부스터를 역추진으로 해상 플랫폼에 다시 착륙시켜 재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페이스X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누리고 있는데, 지난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이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를 발사한 후 1단 부스터를 성공적으로 다시 착륙시켰다. 곧 스페이스X가 장악한 위성 발사 시장에 블루오리진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이번에는 중국도 뛰어든 셈이다.

CNN은 “재사용 로켓은 발사 비용과 처리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면서 “이번 시험은 실패했지만 랜드스페이스를 이 부문 선두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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