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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격납고서 전폭기 ‘비상탈출’ 오작동…사출좌석 조종사 튕겨 나가 사망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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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Su-34 자료사진


러시아 격납고 안에 있던 전폭기 오작동으로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러시아 전폭기의 사출 좌석이 오작동해 조종사와 지원 임무를 담당하는 승조원이 날아가 격납고 천장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이 사건은 러시아군 동향을 전하는 친(親)러시아 블로거 ‘파이터바머’(Fighterbomber)의 텔레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운영자인 일리야 투마노프는 “7일 러시아 폭격기 항공연대 격납고에서 대기 중이던 한 전폭기의 탈출 시스템이 오작동했다”면서 “현재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정확한 장소와 어떤 기체에서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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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3년 3월 바흐무트에서 격추당한 러시아 Su-24에서 비상탈출 하는 조종사 모습. 영상 캡처


그러나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사고기는 Su-34 또는 Su-24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구소련과 러시아가 설계한 항공기 탈출 시스템이 우발적으로 작동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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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Tu-22M3 자료사진


실제로 지난 2021년 3월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투폴례프(Tu)-22M3 폭격기의 사출 좌석이 오작동하면서 승무원 3명이 숨졌다. 이들은 낙하산을 펴기에 충분치 못한 고도 때문에 치명상을 입었다. 사출 좌석은 전투기 등 항공기에서 사고가 났을 때 조종사를 기외(機外)로 비상 탈출시키기 위한 좌석을 말한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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