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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종말의 징조일까?…핏빛으로 물든 이란 호르무즈 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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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란 호르무즈 섬이 폭우의 영향으로 핏빛으로 물들었다. 소셜미디어 캡처


페르시아만의 바닷물이 핏빛으로 물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이란 호르무즈 섬에 내린 폭우로 섬과 인근 바다가 붉은빛으로 물든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있고 앞 해변과 바닷물 역시 핏물이 흐른 듯 색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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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의 일부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마치 성경에 등장하는 심판의 날 예언처럼 핏빛으로 물든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사실 이는 자연적 현상이다. 호르무즈 섬의 토양에는 산화철의 일종인 적철석이 풍부해 자연적으로 붉은색을 띤다.

특히 이번 사례처럼 폭우가 내리면 표면의 붉은 흙이 씻겨 내려가면서 해변과 바다로 흘러가 평소보다 더 짙은 붉은빛을 낸다. 다만 적은 강수량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빈도는 낮으며 그나마 비가 올 확률은 11월에서 3월 사이에 몰려있다. 실제로 지난 2월에도 호르무즈 섬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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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란 호르무즈 섬이 폭우의 영향으로 핏빛으로 물들었다. 소셜미디어 캡처


폭스뉴스 등 외신은 “호르무즈 섬은 다양한 광물 토양으로 지질학적으로도 유명하다”면서 “붉은색 외에도 노란색, 오렌지색 등 다양한 광물이 섞여 있어 폭우가 내리면 ‘무지개 섬’이라는 별칭을 얻는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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