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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보다 비싸네…독일이 구매한 대당 4000억짜리 드론 정체는? [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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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이 개발한 차세대 무인항공기 시스템 MQ-9B 시가디언. GA-ASI 제공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지원조달기구를 통해 MQ-9B 시가디언(SeaGuardian) 8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3일 “독일이 한 대에 2억 3700만 유로(한화 약 4000억 원)인 MQ-9B 드론을 구입한다”면서 “이는 유로파이터보다 비싼 가격”이라고 전했다.

MQ-9B 시가디언과 자매 기종인 MQ-9B 스카이가디언은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이 개발한 차세대 무인항공기 시스템이다. MQ-9B은 30~40시간 체공하면서 전 세계에서 지속적인 정보 수집, 감시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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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Q-9B 시가디언과 미 해군 LCS 함정 자료사진. 미 국방부 제공


외부 탑재물은 최대 2155㎏까지 실을 수 있으며, 첨단 전자광학/적외선 센서와 레이더 시스템을 장착했다. MQ-9B 시가디언은 충돌 방지 기술이 탑재돼 있어 자동 이착륙이 가능하다.

MQ-9B 시가디언이 수집한 데이터는 지상 관제소로 전송돼 다른 독일 해군 항공기와 함선뿐 아니라 동맹국과도 공유된다.

MQ-9B 시가디언의 대당 가격은 2억 3750만 유로로 알려졌다. 에이비셔니스트는 “해당 드론의 가격은 유러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한 대보다 비싼 가격”이라면서 “드론 8대에 들어가는 총비용은 19억 유로이며, 드론 본체 가격은 6800만 유로, 나머지는 인프라 구축 및 훈련 비용”이라고 전했다.

독일이 전투기보다 비싼 드론 사는 이유독일 연방군은 공식 성명에서 “해상 항로와 중요 기반 시설 보호를 위해 해군은 언제나 해상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독일 해군은 P-8A 해상 초계기와 곧 도입될 MQ-9B 시가디언 드론을 동원해 북대서양과 발트해 등 광범위한 해역을 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연방군의 공식 성명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독일이 감시·정찰이 주된 임무인 MQ-9B 시가디언을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 잠수함 탐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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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P-8A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 독일 연방군 제공


더불어 MQ-9B 시가디언과 해상 초계기인 P-8A 포세이돈의 상호 운용성은 독일 연방군이 꾸준히 추진해 온 부분이다.

독일은 2021년에 P-8A 포세이돈 5대, 2023년에는 3대를 추가 주문했다. 첫 번째 기체는 이미 독일에 인도 됐으며 추가로 4대를 더 주문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뿐 아니라 일본도 지난해 MQ-9B 시가디언 23대 주문 계약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일본이 MQ-9B 시가디언을 인수하면 동중국해의 중국 수상 함정은 물론 잠수함들에 대한 감시와 정찰, 유사시 공격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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