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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국까지 쏠 수 있나?…이란, 美 전략폭격기 뜨는 英 공군기지 공격 위협 [이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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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세파 뉴스 웹사이트가 공개한 영상.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의 미국 측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이란이 영국 남서부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그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23일(현지 시간) 국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전쟁 재개 이후 함정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침략 행위를 벌여온 미국이 미사일이 바닥나자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서 B1 폭격기를 출격해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란 영토를 침공하는 데 사용되는 모든 기지는 우리의 정당한 목표물”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 영국 정부는 “우리 군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종류의 공격으로부터 영국을 안전하게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란 공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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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3월 9일 영국 글로스터셔의 페어퍼드 공군기지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아래에는 미 공군 B-1B 랜서가 활주로에 대기 중이다. AFP 연합뉴스


이란이 공격 목표로 삼겠다는 RAF 페어포드는 영국 글로스터셔주에 있으며 이란과의 전쟁 동안 미군 전략폭격기 및 여러 항공기의 핵심적인 전진 기지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지난 3월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이곳에 배치돼 모두 이란의 목표물을 폭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된 이후 미군은 지난 21일 처음으로 RAF 페어포드에서 B-1B를 다시 띄워 이란의 목표물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를 지적하며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어떻게 공격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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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B-1B 랜서. 로이터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과 RAF 페어포드의 거리는 약 4500㎞로,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로 이를 정밀 타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앞서 지난 3월 20일 이란은 인도양에 있는 미국과 영국의 합동 군사기지인 디에고 가르시아에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중 한 발은 요격됐으며, 나머지는 비행 중 결함으로 추락했다. 이란과 디에고 가르시아의 거리는 약 3800㎞다.

한편 미국은 13일 연속으로 이란을 공습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동부 시간 오후 6시 45분(한국 시간 24일 오전 7시 45분, 이란 시간 24일 오전 2시 15분)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추가 야간 공습을 개시했다”면서 “이번 공습은 이란의 책임을 묻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상선에 가하는 위협을 약화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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