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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푸틴, 결국 선 넘었나…프랑스 열차 탈선 사고로 44명 부상, 사보타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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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9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북서부 센미리팀주 클레옹에서 승객 186명이 탑승하고 있던 지선 열차가 탈선했다. AFP 영상 캡처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44명이 부상했다. 당국은 선로에서 발견된 레일 조각을 바탕으로 고의적인 방해공작(사보타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P 통신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전날 프랑스 북서부 센미리팀주 클레옹에서 승객 186명이 탑승하고 있던 지선 열차가 탈선했다”고 전했다.

해당 열차는 사고 당시 루앙에서 캉으로 향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최소 44명이며 이 중 18세 여성 한 명은 헬리콥터로 인근 대학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선로에서 레일 조각을 발견하고 탈선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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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9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북서부 센미리팀주 클레옹에서 승객 186명이 탑승하고 있던 지선 열차가 탈선했다. AFP 영상 캡처


세바스티앙 갈루아 검사는 현지 언론에 “현재로서는 선로에 레일 조각이 놓여 있어 탈선의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 유력한 가설”이라고 말했다.

AP 통신은 “프랑스 국가경찰청(SICOP)과 프랑스 정부가 이번 사건이 우연한 사고인지 아니면 고의적인 방해공작을 노린 선로 파손 행위인지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당국은 현재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24년 7월 프랑스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기 몇 시간 전, TGV 일부 노선에서 방화 및 폭발 등이 일어나면서 80만명의 승객의 발이 묶이는 등 큰 혼란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수사 당국은 이를 사보타주 행위로 판단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지만 이후 명확한 배후 조직이나 동기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독일 등 유럽 곳곳에서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보타주 행위가 발생함에 따라 유럽의 경계심이 한층 커지고 있다.

“러 정보요원이 독일 공항에 폭탄 드론 공작”앞서 지난달 4일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 세워져 있던 우크라이나 안토노프항공 소속 화물기 근처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이 발견됐다. 공항 카메라 영상에는 드론이 화물기 날개 부분을 때리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같은 공항에 착륙하려던 DHL 화물기도 또 다른 비행물체와 충돌해 꼬리에 손상을 입었다. 공항 인근에서는 드론과 폭발물, 드론 조종에 쓰인 걸로 보이는 안테나와 전자부품이 발견됐다. 당국은 이번 공작에 최소 3대의 드론과 폭발물이 투입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현지에서는 당국이 해당 폭발 드론과 관련해 러시아가 개입돼 있다는 정황을 발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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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s년 8월 5일(현지시간) 독일 슈케우디츠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경찰관이 폭발물 처리 로봇 옆을 지나고 있다. 당시 활주로 인근에서 드론이 발견돼 폭발물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 연합뉴스


독일 주간지 벨트암존타크는 12일 검찰 수사 기록을 인용해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이 독일에 직접 입국해 지난달 초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 폭발물 드론 공작을 꾸민 것으로 독일 수사 당국이 파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독일 검찰은 용의자 2명 중 공작 준비와 물류를 담당한 러시아 국적 올레그가 러시아군 총정찰국(GRU) 소속으로 보고 있다.

올레그는 튀르키예를 경유해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공항으로 입국했고 현재 러시아로 돌아간 상태다. 당국은 그가 입국할 당시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관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계속 감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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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라이프치히공항 안토노프 화물기 자료사진. EPA 연합뉴스


독일 검찰은 러시아 측이 이번 공작을 위해 드론 3대와 가소성 폭약 ‘셈텍스’ 1.8㎏을 준비한 것으로 봤다. 폭약은 화물차로 불가리아와 세르비아를 거쳐 실어 나른 뒤 공항 인근에 숨겨둔 것으로 추정했다. 셈텍스는 1988년 영국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발생한 미국 팬암기 폭파 사건에 쓰인 바 있다.

폭발물을 실은 드론 1대가 우크라이나 안토노프항공 화물기 날개와 부딪힐 당시 화물기에는 항공유 2만 5000ℓ가 실려 있었다.

다행히 기폭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폭발은 없었지만, 독일 당국은 폭발이 일어났다면 항공기는 물론 공항 시설 일부도 파괴됐을 것으로 평가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드론의 설계와 부품, 폭발물, 기폭 체계 등 이번에 사용된 수단은 러시아가 벌인 다른 하이브리드 작전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확인된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독일이 러시아에 전쟁 선포”독일 정부가 공항 폭발 드론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자 러시아는 독일이 사실상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러시아 매체 R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지난 6일 언론 인터뷰에서 “그들은 드론을 발견했다. 러시아 드론이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않았다”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독일을 다시 유럽 최고의 군사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한 모든 발언이 실제로 실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사실상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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