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사우디는 이란과 회담, 친이란 후티는 공격…“미사일·드론 요격” [핫이슈]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테헤란서 사우디·파키스탄·튀르키예 대표단, 이란과 안보 논의
연합군 “동부엔 탄도미사일·남부엔 드론”…경보 발령 뒤 해제

확대보기
▲ 칼리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안보 회담에 참석한 모습(왼쪽)과 2023년 10월 30일 예멘 사나 인근에서 후티가 군사훈련 중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장면. 오른쪽은 이번 공격과 무관한 자료사진. 이란 대통령실 제공·AFP 연합뉴스, 후티 미디어센터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 역내 안보를 논의한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밝혔다. 연합군은 탄도미사일 3발과 드론 4대를 요격·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합군은 27일 탄도미사일 3발이 사우디 동부 지역을, 드론 4대가 남부 지역을 향해 날아왔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동부 지역과 알카르즈에 잠재적인 공격 위협을 알리는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두 지역 모두 위험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보도에는 이번 공격에 따른 사상자나 시설 피해가 명시되지 않았다. 공격 주체와 요격 수량은 연합군 발표에 따른 것으로 독립적으로 확인된 전과는 아니다.

이란과 대화 나선 사우디…후티 공격은 계속

확대보기
▲ 칼리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왼쪽부터),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국방군 총사령관, 이브라힘 칼른 튀르키예 국가정보국장이 2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의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이란 대통령실·WANA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요격 발표는 사우디와 동맹국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해 역내 안보를 논의한 다음 날 나왔다. 다만 회담 종료와 개별 공격의 정확한 선후관계는 공개된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사우디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고위 대표단은 26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지도부와 회담했다. 사우디에서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동생인 칼리드 빈살만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아심 무니르 국방군 총사령관이, 튀르키예에서는 이브라힘 칼른 국가정보국장이 참석했다. 이란 측에서는 모흐센 레자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회담을 주재했다.

이란 국영 IRNA가 공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참석국들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포함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대화 이어가기로 했지만…후티 공격 중단 합의는 없어

확대보기
▲ 예멘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부를 지지하는 전투원이 26일(현지시간) 서부 타이즈주 알미단산 일대의 후티 대치 전선에서 픽업트럭에 장착한 총포를 발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사우디는 후티와의 군사적 충돌에 대응하면서 이란과의 외교적 접촉도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파키스탄·튀르키예는 지난 8월 메카 공동방위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이다.

로이터는 후티의 대사우디 공격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으로 역내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테헤란 회담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이 후티를 지원한다는 사실만으로 이번 공격을 직접 지시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현재 확인한 자료에는 이번 요격 발표에 대한 후티 측 설명이나 이란의 관여 여부를 입증하는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테헤란 회담에서 공개한 합의도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수준이다. 후티의 공격 중단이나 구체적인 휴전 이행 방안까지 발표한 것은 아니다.

윤태희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K2 전차, 일시 가동 중단했는데…폴란드 “문제 없다” 쿨한
  • 韓기업, 이라크서 1조원 묶였다…공장 지어주니 되레 배상 요
  • 몸 내밀면 총 맞을라…폴란드 K2에 달리는 새 무기 정체는?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조카 때리자 중요 부위 콱…印 형수 공격에 시동생 55바늘
  • 일등석 옆자리서 음란행위…두 번 알려야 자리 바꿔준 美 항공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성적 접촉 후 ‘탈모’ 시작된 20대 男…단순한 성병 아니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