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中 언론 “한국사회 학력위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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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수종·주영훈등 유명인사들의 ‘학력위조’가 큰 이슈가 되면서 중국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CCTV’를 비롯한 각종 매체들은 지난 21일 “유명 배우, 아나운서, 건축가 등 각 분야 인사들의 학력위조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CCTV는 “한국 문화·예술계의 학력위조를 모두 조사하면 적어도 80% 이상일 것”이라며 “한국의 학력위조는 부지기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배우 김태희의 “학력은 언제나 나의 짐이었다.”는 발언과 김기덕 감독의 “중졸이라는 이유만으로 내 영화는 무시를 당해야만 했다.”라는 말을 인용해 한국 연예계가 학력에 얼마만큼 민감한지에 대해 설명했다.

CCTV는 이 같은 사태의 원인을 ‘학력주의의 심화’ 때문이라고 분석 하면서 “유명대학의 졸업장이 없으면 설사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좋은 대우를 받기 어려운 곳이 한국사회”라고 꼬집었다. 또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거대한 ‘학력장벽’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CCTV는 “학력을 위조한 사람 뿐 아니라 사회와 대중에게도 일정한 책임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대중을 기만한 것이다. 자신의 학력을 단점으로 여겼다면 ‘포장’하거나 ‘가장’한 채 30년을 불안하게 살기 보다 단 몇 년의 시간을 투자해 스스로를 명실상부한 박사, 학사로 만드는 것이 더 올바른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은 더욱 큰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대체로 부정적이다.

’熙飯’이라는 ID의 네티즌은 “학력이 한 사람의 전부는 아니다. 학력위조 연예인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올렸고 ‘KA940108’은 “학력은 단지 예쁜 포장에 불과하다.”,’结缘rain27’은 “학력은 그저 기초일 뿐, 재능은 노력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학력에 연연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라고 지적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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