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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과학자 “4만년 전 인류도 신발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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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만년 전 인류도 신발을 신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에릭 트린커스(Erik Trinkaus) 교수는 6년 전 중국에서 발견한 약 4만년 전 원시인 유골화석을 근거로 “4만년 전에도 신발을 신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인근 톈위안(田園) 동굴에서 발견된 이 유골화석의 발가락 부분이 신발을 신는 현대 인류와 유사하다는 것.

트린커스 교수는 “맨발로 생활했던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은 길고 강한 발가락을 갖고 있었다. 같은 아메리카 원주민도 신발을 신는 것과 맨발로 생활하는 것 사이에 발모양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유골화석의 발과 현대인 사이의 차이는 3가지 이하”라며 “이처럼 유사한 것은 평소에 신발을 신고 생활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트린커스 교수는 이전 논문에서 인류의 발가락은 신발을 이용하면서부터 발가락으로 물건을 집는 등의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같은 트린커스 교수의 ‘4만년 전 신발’ 연구 내용은 ‘고고과학저널’(The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최초로 공개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트린커스 교수는 지난해 4월 이번 연구의 자료가 된 톈위안 유골화석을 근거로 현생인류가 아프리카에서 각 대륙으로 퍼졌다는 정설을 깨고 여러 대륙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발가락이 긴 유골화석 (Czech Academy of Sciences)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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