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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할까요’…기부금 50만원 ‘꼴깍’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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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사람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대형견이 정성으로 모은 기부금을 ‘먹어버린’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클레어 웹(Claire Webb)커플은 전날 모금한 동전과 지폐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채 잠이 들었다가 다음 날 돈들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은 일부 동전과 찢어진 지폐 조각들이 바닥에 마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자신들이 키우는 리위스(Lewis)의 행각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리위스가 간밤에 먹어치운 돈은 255파운드(약 50만원)의 거금.

그들은 리위스가 자연스럽게 돈을 토해내기를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자 소속 기금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함께 모금활동을 벌였던 사람들은 “잃어버린 돈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커플을 위로했지만 당황스럽고 미안함은 피할 수 없었다.

웹은 “개가 모금한 돈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약 이틀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만큼 화가 많이 났다.”면서 “그러나 리위스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우리 앞에서 재롱을 떨었다.”고 전했다.

이어 “리위스가 먹어버린 돈은 100% 배상하고 씹다 남은 돈들은 은행에서 교환해주기로 했다.”면서 “이처럼 황당한 일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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