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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신전에 16억원 ‘초호화 화장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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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지켜보고 있어요. 돈 갚으세요!”

타이완의 한 도교 신전이 독특한 방법으로 초호화 화장실 복합건물의 건설 자금을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부터 타이완 남부 난타오에 위치한 체난 도교사원은 5성급 초호화 화장실 복합건물을 건설하기 위해 독특한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했다. 한화 2만5000원 정도의 소액을 45만 명에게 빌려줬고 이에 대한 이자를 벌어들인 것.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사원은 돈을 빌려줄 때 별도의 차용증을 만들지 않았다. 대신 “신이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해 돈을 빌린 사람들이 돈을 신속히 갚는 효과를 봤다.

이러한 방법으로 이 사원은 초호화 화장실 복합건물을 짓기 위한 목표금액에 달성해 한화 약 16억원 가치의 5성급 화장실을 건설했다.

이 사원의 원장인 추앙 치우안은 “이 프로젝트는 신을 화나게 만들기 싫어하는 채무자들 덕에 가능했다.”며 “누구도 감히 신에게 빚을 지거나 불운이 닥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건설된 초호화 화장실 복합 건물은 이 지역 특산물인 죽순의 형상을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5성급 초호화 화장실 복합 건물이며 성숙한 죽순이 내는 빛깔인 은은한 금색을 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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