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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 볼 때는 조용히…황당한 ‘용변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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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아파트건물 이웃집에서 들리는 이상한 비명(?)은 위기상황을 알리는 울부짖음 같았다.

소리를 들은 여자는 주저없이 911로 전화를 걸었다. “무언가 긴급상항인 것 같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상황은 달랐다.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면서 난 자연스런(?) 소리였다.

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의 빅토리아라는 곳에서 화장실 소음 해프닝이 최근 발생했다고 더프라빈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을 부른 여자는 사건(?) 당일 새벽 5시쯤 아파트건물 이웃집에서 나는 고성의 비명 같은 고함을 여러 차례 들었다. 무언가 심상치않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 여자는 서둘러 경찰을 불렀다.

한걸음에 달려간 경찰은 비명이 난다는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몇 분 동안 대답이 없다가 이윽고 주인 남자가 경찰에게 문을 열어줬다.

경찰은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왔다.”며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답을 듣곤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웃에게 민폐를 준 소리는 다름아닌 남자의 ‘기합소리’였다. 변기에 앉아 힘을 주면서 소리를 낸 게 그만 이웃에겐 비명으로 들린 것이다.

남자는 “요긴한 일로 변기에 앉아 있으면서 낸 소리”라며 “이젠 볼 일을 끝냈다.”고 말했다.

경찰이 “앞으로는 조용히 일을 봐달라.”고 정중히 요청하자 남자는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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