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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끼여 일주일 버틴 호주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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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60대 호주 여성이 변기에 끼여 무려 일주일을 버틴 끝에 구조됐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스턴 하이츠에 사는 67세 여성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새벽 3시께 볼일을 보러 화장실에 갔다가 변기에 한쪽 발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화장실 문을 안에서 잠근 터라 구조를 요청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녀는 추위와 배고픔, 두려움을 견디며 버텼고 결국 비명 소리를 들은 옆집 남자가 신고해 구조대에 의해 지난 26일 오후 발견됐다.

옆집에 사는 마이클 히버드는 “우편물을 수거해가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던 차에 옆집에서 새어나오는 ‘살려달라’는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출동한 구조대가 화장실 문을 뜯고 변기를 부순 끝에 이 여성은 일주일만에 탈출할 수 있었다.

당시 그녀는 심한 악취를 풍겼으며 무척 지친 상태였다. 탈수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의식은 또렷한 상태였다.

평소 당뇨병을 앓는 이 여성은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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