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대륙의 재개발?…절벽 위 자동차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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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가족이 정부의 개발 계획에 반대했다가 집과 자가용 자동차를 18m 아래서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 가족의 사연은 중국 북부 산시성에 새로운 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언덕을 깎는 작업에서 비롯됐다고 현지 언론 홍망(紅網)이 전했다.

사진으로 언론에 보도돼 화제가 된 자동차는 이 지역에 사는 취 리밍 가족의 것. 이들은 이주를 거부하고 집과 차를 그대로 두었는데 당국이 집 주변을 파 내려가 결국 섬 위에 갇힌 꼴이 됐다.

리밍은 “지역 재개발에 반대하는 의미로 아들이 차를 가져다 언덕 위에 있는 집 앞에 세운 것”이라며 “공사를 멈출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들은 주변의 흙을 파냈고, 결국 차만 18m 높이의 공중에 남겨졌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현재 리밍 가족은 집에 들어가려면 절벽에 가까운 경사를 이겨내며 언덕을 올라야만 한다.

이에 리밍은 “가족과 평생 살고자 이 집을 지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에겐 이웃도 없고, 드나들 길도 없다.”면서 “내가 뭘 어떻게 해야겠나.”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이를 보도한 홍망은 재개발을 추진한 당국은 답변을 회피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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