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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했던 美순양함, 다시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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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은 6일, 순양함 ‘포트로열’(CG-73 USS Port Royal)이 7개월 간의 수리를 마치고 지난달 24일 복귀했다고 밝혔다.

포트로열함은 지난 2월 5일, 모항인 진주만에 입항하던 중 좌초하면서 큰 피해를 입어 수리를 받아왔다.

포트로열함은 이번 수리기간 중 미해군 순양함으로는 처음으로 연비를 향상시키는 신형 방오페인트를 칠하는 등 일부 성능개선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

전투에 대비해 많은 인원이 승조하는 군함이 좌초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따금 항로를 잘못 잡거나 좁은 수로를 벗어났을 때 포트로열함처럼 좌초하는 경우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항복을 받은 곳으로 유명한 미해군 전함 ‘미주리’(BB-63 USS Missouri)함.

1950년 1월, 쿠바연안에서의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하던 미주리함은 수로를 이탈하면서 수심이 4m에 불과한 뻘에 좌초해버렸다.

만재배수량이 5만 8000톤에 달하는 거함이 좌초한 탓에 연일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고, 미해군은 구조작업을 서둘러 결국 20여일 만에 미주리함을 끌어냈다.

이번 포트로열함의 좌초 역시 정해진 수로를 벗어나면서 생긴 사고로, 사고 직후 미해군은 구조함을 파견해 나흘만에 배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포트로열함의 함장 존 코럴 대령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트로얄함은 최초의 이지스함인 ‘타이컨데로가’(CG-47 USS Ticonderoga)급 이지스 순양함의 27번째 함이다.

만재배수량은 약 9600톤이며, 길이는 173m에 이른다.

사진 = 미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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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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