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동생위해 불구덩이에 뛰어든 3세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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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처한 한 살짜리 동생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3세 어린이가 중국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광둥성 자오칭시에 사는 샤오밍군(3)은 17개월 된 여동생인 샤오나는 타지에 일을 나간 부모님을 대신해 조부모와 함께 지낸다.

얼마 전 이 남매는 조부모가 외출한 사이 집 앞 공사장에서 흙장난을 하다가, 여동생이 깊이 2m 가량의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구덩이는 인부들이 몸을 녹이려 불을 피울 때 쓴 것으로, 불길이 미처 다 꺼지지 않은 상태였다.

불구덩이에 뛰어 든 샤오밍은 한 동생을 구하려고 애를 썼지만 역부족이자, 간신히 흙 위로 기어 올라와 전력을 다해 달렸다.

샤오밍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 나온 인근 주민은 어린 샤오나를 구해 병원으로 데려갔다.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이 주민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동생 곁을 지킨 샤오밍의 다리가 심한 화상을 입은 것.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에 아픈 다리를 내색하지 않고 병원으로 달려온 어린 소년에 병원 관계자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남매를 치료한 의사는 “3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면서 “샤오밍은 자신이 동생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사고가 생겼다고 자책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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