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난감 같니?… 국산 ‘군용 무인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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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날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무선조종(R/C) 비행기같다.

하지만 이 비행기는 작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군용 무인기(UAV)다. 주야간으로 정찰이 가능하고 도중 무선이 끊기면 자동으로 복귀하는 능력도 갖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 10회 국방 벤처마트에는 대대급 부대에서 사용하는 소형 무인기들이 다수 출품됐다.

현재 국군이 보유한 무인기는 군단급 부대에서 운용하는 국산 ‘RQ-101 송골매’와 이스라엘제 ‘서처’(Searcher Mk II), ‘하피’(Harpy) 등 3종에 불과한 실정.

하지만 육군은 지난 6월 16일, 경기 양주 가납리 비행장에서 신규 정보무기 전시회를 열고, 향후 대대급까지 정찰용 무인기를 전력화해 확장된 작전지역에 대한 감시능력을 확보할 것이라 밝힌바 있다.

이 날 국방 벤처마트에도 ‘마이크로에어로봇(주)’의 ‘크로우’(Crow)와 ‘NSH(주)’의 ‘JB-1000’ 등이 출품돼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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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에어로봇의 ‘크로우’(Crow)는 비행중량이 1kg이 채 안되는 소형이지만 45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고 적외선(IR)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어 야간에도 적진을 정찰할 수 있다.

특히 동급의 무인기 중 유일하게 병사 혼자서 운반, 운용할 수 있게끔 경량화 된 시스템을 자랑한다.

개발사측은 “크로우는 명령이 떨어지면 (숙련된 경우) 2분 이내에 출격시킬 수 있다.”면서 “현재 체공시간과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확장날개를 장착하는 등 계속 발전중”이라고 밝혔다.

크로우는10월 말에 실시된 호국훈련에서 시험 운용돼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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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비교해 NSH의 JB-1000은 폭 1450mm, 길이 1180mm, 무게 1.4kg로 크로우보다 대형이지만 강력한 모터를 장착해 더 빨리 비행할 수 있다.

이준화 개발사업팀장은 “JB-1000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추진력”이라며 “동급의 무인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비행하며 맞바람을 뚫고 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NSH측도 JB-1000을 더욱 확대 개량하고 착륙방식을 개선한 JB-2000을 개발해 시험평가 중에 있다.

이들 소형 무인기들은 이스라엘 ‘엘빗’(Elbit)사의 ‘스카이락’(Skylark)과 함께 2012년 이후로 예상되는 ‘대대급 무인정찰기 사업’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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