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머리 붙은 샴 쌍둥이 분리수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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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붙은 채 태어난 방글라데시 출신의 여자 샴 쌍둥이가 17일 호주에서 성공적인 분리수술을 받았다. 멜버른의 로열 칠드런스 병원은 이날 “27시간 이상 계속된 수술 끝에 샴 쌍둥이의 분리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병원 관계자는 “예상보다 수술이 길어졌지만 성형수술로 쌍둥이의 머리부분을 닫으면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의사 16명이 참여한 대수술이었다.

수술에 참여한 마취전문의는 “샴 쌍둥이 중 한 명의 신장이 분리 후 제기능을 발휘할 것인지 수술 전 의료진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수술 전 소변을 보았다.”면서 “일단은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에선 “쌍둥이가 이제부터 힘든 시간을 맞게 됐다.”면서 “마취에서 깰 때까지 최소한 이틀간 중환자실에서 쌍둥이를 돌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 태어난 크리슈나와 트리슈나는 현재 2살 22개월이다. 출생 직후 엄마가 쌍둥이를 고아원에 맡겨 부모 없이 자라고 있다.

샴 쌍둥이로 태어난 그들이 호주까지 건너가 수술을 받게 된 건 모금운동을 벌인 호주의 두 명 여성 덕분. 여기에 한 자선단체가 합류하면서 드디어 2007년 샴 쌍둥이는 호주에 도착해 수술준비를 받아왔다.

수술 전 의료진은 샴 쌍둥이가 수술 중 또는 수술 직후 사망할 가능성을 25%, 뇌 손상을 입을 가능성을 50%로 예측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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