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맥주 훔쳐 마신 뒤 ‘떡실신’한 4세 소년

작성 2009.12.19 00:00 ㅣ 수정 2009.12.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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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과음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비단 어른들만이 아닌 것 같다.

미국의 4세 소년이 할아버지의 맥주를 훔쳐다 마신 뒤,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한 사건이 발생했다.

헤이든 라이트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테네시주의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새벽 2시 경 술에 취한 채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라이트는 또래 여자아이들이 입는 드레스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옆에는 빈 맥주병이 나뒹굴고 있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라이트의 엄마인 에이프릴(21)은 “식구들 몰래 나간 것 같다.”며 “할아버지의 맥주를 훔쳐간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집을 나온 라이트는 창가에 트리를 놓아 둔 몇몇 이웃집에 들어가, 트리 아래에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5개를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트가 훔친 선물 중 하나는 여아용 갈색 드레스였으며, 이 옷을 입은 채 술을 마시다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아이는 술 해독을 위해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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