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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와우’ 못끊어 잡힌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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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orcraft, 이하 와우)의 중독성이 범인 체포에 도움을 준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와우’를 즐겨 온 범죄자가 경찰에 쫓기면서도 이 게임에서 손을 떼지 못해 체포된 것.

마약 유통범 알프레드 하이타워가 미국 보안관청의 추격을 피해 국외로 도망치고도 ‘와우’를 계속 즐긴 탓에 은신처가 발각돼 체포됐다고 인디애나 지역 주간지 ‘더 코코모 퍼스펙티브’(The Kokomo Perspective)가 보도했다.

하워드 카운티 보안관청은 2007년부터 하이타워를 추적해왔지만 그가 미국을 벗어난 뒤에는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다. 캐나다 어딘가에 있다는 정보가 전부였다.

그러던 중 하이타워가 온라인 판타지 게임을 즐긴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보안관청은 그 게임이 ‘와우’라고 추측했다.

이에 보안관 대리인 매트 로버슨은 ‘와우’를 서비스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측에 법적인 협조 요청을 했고 하이타워의 사용 계정 내역과 결제 주소, 게임 캐릭터, 사용 서버 등의 정보를 받아냈다.

은신처 정보를 알아낸 미국 연방 보안관청은 캐나다 경찰당국과 협조해 온타리오 오타와에서 하이타워를 체포했다.

로버슨 대리인은 인터뷰에서 “인터넷 세상에서 누군가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가능하다.”고 온라인 게임에서 범인 체포의 실마리를 찾은 이번 사건을 돌아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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