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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년 만에 14세 캠브리지 입학생 나온다

작성 2010.01.11 00:00 ㅣ 수정 2012.08.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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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년 만에 캠브리지 대학 최연소 입학생이 나오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14세 애런 퍼난데스. 애런은 이미 캠브리지 대학으로부터 입학 초청을 받았다. A Lavel(영국 대학입시) 수학시험을 통과한 그는 이제 물리시험에만 합격하면 이삭 뉴톤, 스티븐 호킹 등 걸출한 과학자를 배출한 캠브리지에 들어가게 된다. 애런은 수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애런은 “수학과학자가 되어 난제인 ‘리만 가설’을 풀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애런이 시험을 통과해 캠브리지로 온다면 그의 학문적 자질을 개발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4세 소년의 캠브리지 입학은 영국 총리로 두 번이나 재임한 윌리엄 피트(1773년 14세로 입학) 이후 처음이다.

소년은 범상치 않았다. 남들은 보통 16세에 따는 GCSE(중등교육 이수 증명)을 5살에 땄다. 그것도 최고 점수를 얻으면서다. 7살 때는 첫 소설을 쓰는 등 남다른 지적 능력을 보였다.

애런은 한번도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홈스쿨 수재다. 정치 이코노미스트인 아버지 닐 퍼난데스가 바로 그를 길러낸 스승이다. 닐은 “아들이 자랑스럽지만 그는 보통 소년들과 다를 게 없다.”면서 “모든 소년이 필요한 뒷받침을 받는다면 애런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애런의 천재성은 부러움을 살 만하지만 영국 주요 언론매체 인터넷사이트 포럼에는 오히려 그를 동정하는 글이 대거 오르고 있어 또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애런에 대한 기사에는 또래의 삶을 즐기지 못한 채 시험만을 위한 공부에 매달리는 그의 삶이 불쌍하다는 댓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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