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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해변에 ‘거대 거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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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거대한 ‘카푸치노’가 있을까?

누군가 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에서 목욕을 하려 거품을 풀어놓은 것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거품을 수북하게 올린 카푸치노 같기도 한 독특한 장면이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됐다.

최근 칠레를 강타한 지진의 영향으로 지질권이 불안정한 가운데, 불규칙한 해양성 기류가 바람과 파도를 만들면서 거대한 거품이 발생했다.

거품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바다 깊숙한 곳에서 미세 바다생물의 퇴적층이 지진과 함께 파괴되면서 생긴 단백질과 가소성 분자 등이 검출됐다.

퇴적된 미세조류종은 식물플랑크톤인 ‘파에오시스티스’(Phaeocystis)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지진과 여진으로 퇴적층이 불안해진 상태에서 강한 바람으로 큰 파도가 만들어졌고, 이 파도의 영향으로 ‘카푸치노 해변’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거품은 캘리포니아 남부와 옥스나드의 할리우드 비치까지 이어졌으며, 여진의 영향으로 당분간 더 많은 거품이 형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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