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연 中남성, 14억원 복권당첨 뒤 “다시 청혼”

작성 2010.06.21 00:00 ㅣ 수정 2010.06.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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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800만 위안(13억 8000만원) 복권에 당첨된 30대 중국 남성이 “한 달 전 헤어짐을 고한 애인에게 다시 청혼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베이성 우한 시에 사는 후 쟈오 씨는 10위안(1700원)에 구입한 복권이 800만 위안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뛸 듯이 기뻤다.

현지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후 씨는 “10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한 달 전 헤어지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이런 행운이 올 줄은 몰랐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부모와 함께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살아온 후 씨는 한 달 전 여자친구에게 청혼했으나 “신접살림을 차릴 돈이 없지 않느냐.”고 실연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억 넘는 당첨금을 수중에 넣은 후 씨는 “돈이 생겼으니 이걸 좋은 기회로 삼겠다.”면서 “다시 그녀에게 청혼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해당 복권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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