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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없으니 서서가라” 러 항공사 황당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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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없으니 서서가세요.”

러시아의 한 항공사가 좌석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일부 승객에게 서서 갈 것을 요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터키 안탈리아 공항을 출발한 러시아의 타타르스탄항공 여객기 탑승객 중 6명이 ‘입석’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 탑승객에게는 비상용 산소마스크나 구명조끼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러시아 모스크바의 언론들은 전했다.

항공사 측은 이날 비행에 148석의 보잉 737이 쓰일 예정이었지만 이륙 직전 142석 기종으로 바뀐다는 통보를 받고 부득이하게 ‘입석’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승무원들은 승객에게 아이를 무릎에 앉히라고 요구했지만, 그러기에는 아이들이 매우 커 불만은 더욱 쏟아졌다.

이에 분노한 승객들은 1인당 3000파운드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들의 여행을 담당한 회사는 고작 130파운드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좌석이 없어진 승객들은 어떤 선택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서서 5시간을 비행해야 했다.”면서 “비행기가 난기류와 만나자 승객들은 통로에서 마구 흔들렸지만 어떤 안전장치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들의 여행을 담당한 아넥스투어의 대표는 “당시 승객들에게 7시간 뒤에 출발하는 다른 비행기를 탑승하라고 권유했지만 모두 해당 비행기를 타겠다고 결정했다.”고 변명해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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