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주차위반 中택시, 경찰 매달고 ‘공포의 질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중국의 한 택시 운전기사가 주차위반 단속을 피하려고 교통경찰관을 차체에 매단 채 1km이상 공포의 질주를 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충칭 시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 중이던 경찰관이 주정차 금지구역인 버스정류장에 차를 세워 승객을 내리는 택시를 포착하고 막아섰다.

문제의 운전기사는 “차에서 내려 면허증을 제시하라.”는 경찰관의 요구를 거부하더니 시동을 걸어 그대로 내뺐다. 경찰관이 차량의 앞부분에 순식간에 올라탔지만 운전기사는 멈추기는커녕 점점 더 속도를 냈다.

경찰관이 자동차 후드 부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가운데 운전기사는 시속 60km로 1km나 도주했다. 긴박한 상황을 눈치 챈 차량 7대의 운전자들이 택시를 추격해 막아선 끝에야 택시 운전사는 속도를 멈췄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30대 운전사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검거됐지만 택시가 급제동하는 충격으로 바닥으로 미끄러진 경찰관은 부분적 골절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 판 젠수는 “10여 년 동안 교통경찰로 재직하면서 아찔한 경험을 한 적 있지만 이렇게 위험천만한 상황은 처음이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척추 부상과 정신적 충격을 입은 경찰관은 당분간 집에서 안정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 “어른들이 미안해”…10살 성폭행 피해 소녀, 4시간 병원
  • (영상) 아파트도 뚫렸다…영화 같은 ‘이란 공격작전’ 상세
  • (영상) 외계인이 쓰는 물건인가…하늘 둥둥 떠다니는 금속 구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
  • “내가 프레디 머큐리 딸”…세계를 놀라게 한 49년 만의 ‘
  • 전기차 탓에?…차량 3000대 실린 화물선 망망대해서 활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