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의문의 돈 2500만원이 내 통장에…당신 선택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어느 날 통장에 출처를 알 수 없는 2500만원이 입금됐다면, 당신의 선택은?

중국 충칭시에 사는 장빈(32)씨는 지난 1월 황당한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장씨 명의로 된 통장으로 15만 3800위안, 우리 돈으로 2500만원에 가까운 돈이 입금됐다는 내용이었다.

은행에서 확인한 결과 자신에게 돈을 보낸 사람의 이름은 리쥔란 이었지만 장씨와 전혀 친분이 없는 모르는 사람이었고, 이름 외에는 어떤 정보도 찾을 수 없었다.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이 통장에 입금된 것을 알았을 때 흔들릴 법도 하지만, 장씨는 엉뚱한 곳에 돈을 넣고 마음 졸이고 있을 사람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곧장 충칭 지역TV에 사연을 알리고 광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방송국 측과 정확한 입금액수와 위치 등의 정보가 일치하는 사람에게만 장씨의 연락처를 알려주겠다고 상의했다.



확대보기
그로부터 4일 뒤, 장씨는 돈을 잘못 입금한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 여성은 “거래처에 보내야 할 거액을 잘 못 보냈는데도 이를 모르고 있다가, 거래처의 연락을 받고 알게 됐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찰나에 친구가 TV의 광고를 보고 알려줘 돈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돈에 유혹될 법도 한데 먼저 나서서 주인을 찾아준 장씨에게 매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보통사람이라면 돈을 돌려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법률변호사는 “돈을 잘못 입금해 찾을 수 없는 경우 일정 기간 내에 은행과 협의해 일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는 있지만, 그 절차가 복잡해 해결이 어렵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잠수함 탈락시키더니…캐나다 “8척만 먼저 주문” 분할
  • “한국 역대 최강 잠수함”…美 매체가 서희함에 주목한 이유
  • “中 정찰기 올려다볼 수밖에 없지?”…日전투기 출격에 중국이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러시아 맞선 폴란드, 왜 韓 K2였나…전차 180대가 보여준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 ‘천광’은 이미 전력화했는데…中 “레이저로 드론 요격
  • “K방산 기술 유출, 회복 어렵다”…한국 최초 ‘美보안 인증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