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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자 88% “당첨금 받은 뒤 제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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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되면 당장 회사부터 때려치운다?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면 당장 각종 스트레스를 안겨다 주는 회사부터 그만 두겠다는 직장인들의 푸념은 익숙하기 그지없지만, 실상 복권 당첨자의 90%는 다시 직장으로 돌아간다는 의외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받고도 여전히 ‘행운의 날’ 이전처럼 같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9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복권 조사협회가 복권당첨자 1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88%가 여전히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으며 6%는 스트레스를 덜 주는 편한 직장으로 이직했고, 단 3%만이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당신이 복권에 당첨된다면?“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몽땅 써버리겠다는 사람은 24%,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은 18%, 새 차나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18%에 달했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부채를 갚는 일”을 꼽은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겠냐는 질문에는 48%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산관리 전문가인 마크 리스터는 “대부분의 복권 당첨자들의 첫 번째 임무는 빚을 갚는 것”이라면서 “부채를 갚은 뒤에는 당첨금을 소비하는데 삶을 낭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질랜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당첨자들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운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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