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남가주 대학교 12층 건물인 웨이티 필립스 홀 옥상에서 포착된 일련의 사진들은 지난 주말부터 학교 내 소셜네트워크와 인터넷을 강타하며 순식간에 번져 나갔다.
사진 속 남학생은 남가주 대학교 학생임이 확인되었고, 여성은 신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남가주 대학교 학생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 대학교 전통의 사교클럽인 카파 시그마의 회원으로 알려진 남학생은 이미 사교 클럽에서 회원자격 정지를 당했다. 카파 시그마의 회장인 잭 팀은 성명서에서 “그의 행동은 클럽 정신과 신사적인 행동에 위배되어, 더 자세한 조사가 진행될 때가지 그의 자격이 정지된다.”고 말했다.
사적인 행동으로 간주하여 논평을 자제하던 대학 행정당국도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성명을 발표했다. 남가주 대학교 부학장인 덴젤 슈이트는 “대학의 학칙과 기본적인 사회규범을 위배한 매우 실망스러운 행동” 이며 “ 제한 구역인 건물 옥상의 접근은 학칙 위반에 해당한다.” 고 말했다.
대학교 학생자치회와 클럽대표들은 주중에 모임을 갖고 이번사태와 해당 학생의 처벌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