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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전력난 덕분에 9일 황금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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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가뭄으로 전력난이 심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전 국민이 부족한 전기 덕분에 푹 쉴 수 있게 됐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8-20일을 특별공휴일로 지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천주교 신자가 많은 남미에선 부활절이 있는 주 목요일과 금요일이 원래 공휴일이다.

18-20일까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공휴일이 선포되면 1주일을 내리 쉬게 된다. 전주의 주말까지 합치면 9일간 계속되는 황금연휴다.

차베스 대통령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공휴일을 선포한 것”이라며 “집에서 쉬더라도 절대 안 쓰는 전등을 켜놓거나 수도꼭지를 살짝 잠가 물이 흐르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특별 당부했다.

장기가뭄으로 발전을 못해 전기가 부족해진 베네수엘라는 지난 2월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기사용을 최소한 20% 줄이지 않는 기업과 가정에는 혹독한 벌금을 물게 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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