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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후티 차량 향해 드론 돌진, 진지에 폭탄 투하까지…예멘 정부군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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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브 남부 전선 드론 공격 장면…차량 접근·진지 타격 담겨
정부군 “24시간 780회 공격·512명 무력화”…전과는 독립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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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정부군 미디어센터가 마리브 남부 전선의 후티 공격 장면이라며 공개한 영상. 드론이 차량에 접근하는 모습(왼쪽)과 탄약 투하 후 지상 진지 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서로 다른 장면을 캡처해 병합했다. 예멘군 미디어센터 X


드론이 흙길 위 차량을 향해 빠르게 다가간다. 다른 장면에서는 상공에서 떨어진 탄약이 지상 진지 부근에서 폭발한다. 예멘 정부군이 후티 반군을 상대로 드론 공격을 벌였다며 공개한 영상이다.

예멘군 미디어센터는 22일(현지시간) 엑스(X)에 마리브 남부 전선의 후티 진지와 병력 집결지, 전투차량을 타격했다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공격에는 제3군사지역 드론 부대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영상 초반에는 드론의 기체 탑재 카메라로 보이는 화면에 차량이 잡힌다. 드론이 고도를 낮추며 접근하자 차량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어진 장면들에서도 드론이 지상 진지와 구조물 쪽으로 날아드는 모습이 나온다.

후반부에는 지상을 내려다보며 탄약을 떨어뜨리는 장면이 담겼다. 탄약이 떨어진 지점에서 섬광이 일고 연기가 피어오른다. 다만 편집된 영상만으로 개별 표적의 소속이나 실제 피해 규모를 확인할 수는 없다. 각 장면의 촬영 시점도 제시되지 않았다.

차량으로 접근하고 상공서 투하…드론 타격 장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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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정부군 미디어센터가 마리브 남부 전선의 후티 공격 장면이라며 공개한 영상. 드론이 차량에 접근하는 장면과 상공에서 투하한 탄약이 진지 부근에서 폭발하는 별도 장면을 이어 편집했다. 예멘군 미디어센터 X


공개 영상에는 표적으로 직접 접근하는 방식과 상공에서 탄약을 투하하는 방식이 함께 담겼다. 정부군은 후티의 병력과 장비를 공격한 장면이라고 설명했지만, 드론의 구체적인 기종과 탑재 탄약은 밝히지 않았다.

별도로 예멘 정부군 대변인 마제드 알누자일리 대령은 이날 ‘예멘의 새벽’ 작전의 일환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후티를 상대로 780회의 표적 공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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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정부군 대변인이 ‘예멘의 새벽’ 작전의 후티 타격 장면이라며 공개한 영상에서 지상 표적 부근에 섬광이 발생하고 있다. 사용 무기와 실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예멘 정부군 대변인 X


아랍뉴스에 따르면 공격 대상에는 야전 지휘관과 병력 집결지, 증원 부대, 중화기 진지, 요새화된 거점, 병력·보급품 운송 차량 등이 포함됐다. 작전 지역은 알자우프와 마리브 서부, 알바이다 등 여러 전선에 걸쳤다.

알누자일리 대령은 후티 대원과 지휘관 약 512명을 무력화하고 군용 차량과 수송 수단 등 330대 이상을 파괴하거나 가동 불능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수치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무력화’가 모두 사망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공개된 드론 영상이 해당 집계에 포함되는지도 명시되지 않았다.

타이즈에서도 공습…후티는 사우디 공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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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예멘 타이즈 서쪽 자발한 전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 전투원들이 후티와 교전 중 트럭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타이즈에서도 교전이 이어졌다. 아나돌루통신은 예멘 정부 측 방송을 인용해 정부군이 22일 타이즈 서부·남부·동부의 후티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 군 통신 시설,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정부군 역시 피해를 발표했다. 제35기갑여단은 타이즈 남부 알아크루드 전선에서 후티와 싸우던 장교 2명과 병사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병사들의 구체적인 사망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후티 측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격을 발표했다.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최근 48시간 동안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리야드의 사우디 국방부 건물,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 얀부의 아람코 시설, 아브하 국제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각 표적의 명중 여부와 피해 규모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과 후티는 예멘 내 전선뿐 아니라 사우디의 공항·석유 시설을 둘러싸고도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군은 후티의 증원과 보급을 계속 차단하겠다고 밝혔고, 후티는 사우디의 예멘 공격에 맞서 보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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