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등 당첨복권’ 10장 구입한 ‘가장 운좋은 남성’

작성 2011.06.02 00:00 ㅣ 수정 2011.06.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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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번 생길까 말까 한 복권당첨의 행운을 10배 더 크게 만끽하게 된 미국 남성이 전 세계에서 가장 운 좋은 남성으로 회자되고 있다.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에 사는 콜린 맥켄지는 지난 4월 18일(현지시간) 버지니아 복권협회에서 발행한 ‘캐시 5’(Cash 5)복권의 당첨번호 5자리를 맞혔다.

27만 7256분의 1의 희박한 확률을 뚫고 그가 얻게 된 당첨상금은 10만 달러(1억 800만원).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었지만, 맥켄지는 같은 번호로 복권을 9장 더 샀기 때문에 우승상금은 10배인 100만 달러(10억 8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맥켄지는 “수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습관처럼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입했을 뿐”이라면서 “이런 행운이 나에게 올 줄은 몰랐다.”고 크게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맥켄지는 당첨복권들 가운데 상당부분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양보하기로 했다.

맥켄지는 “이 복권은 많은 이들을 돕는 데 쓰일 것”이라며 지난 5월 18일 10장 가운데 단 한 장만 돈으로 바꿨으며 2장에 대해서는 포기 의사를 복권협회 측에 알렸다.

버지니아 복권협회에 따르면 맥켄지는 나머지 7장에 대한 소유권은 차차 고민할 계획이다. 복권은 당첨된 날로부터 180일 안에 당첨금을 수령하면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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