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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간호사 뽑아요” 스웨덴 병원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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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병원이 독특한 매력의 간호사를 채용한다는 광고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자 기사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병원은 인터넷을 통해 유명 TV연속극 ‘핫’(HOT)속 주인공처럼 섹시한 계약직 간호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광고에는 “의욕적이고 전문적이며, 유머감각이 있는 간호사를 모집한다. 반드시 드라마 속 인물처럼 ‘핫’해야 한다.”면서 “전형에서 통과하면 간호사 기본교육을 받은 뒤 응급센터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적혀있다.


섹시한 간호사를 뽑는다는 광고에 비난이 쏟아지자, 이 병원 인사관리 담당자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병원 일에 능숙한 사람을 뽑을 것”이라면서도 “이 광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부정적인 의견은 전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지만,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 병원의 광고가 성차별에 해당한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외모가 채용조건의 전부는 물론 아니다.”라면서 “우리 회사는 독특하고 상상력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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