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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에 ‘김정일 유골’ 들고 나타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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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배우가 지난해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유골함을 들고 아카데미 시상식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제84회 아카데미시상식이 열린 미국 LA 할리우드에 배우 사챠 바론 코헨(40)이 ‘김정일’이라고 쓰여진 유골함을 들고 나타났다.

두명의 여성 경호원을 대동하고 등장한 코헨은 인터뷰 도중 진행자에게 유골을 쏟으며 “레드카펫을 밟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면서 “배우 할리 베리의 가슴에도 쏟으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코헨이 들고 나타난 유골은 물론 실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골은 아니다. 코헨이 이같은 이벤트를 벌인 것은 자신이 주인공은 맡은 영화 ‘독재자’(The Dictator)를 홍보하고자 한 것.  

당초 고헨은 이같은 돌발행동으로 악명을 떨쳐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이 거부됐었다.

현지 언론은 “코헨이 시상식 최고의 패션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지만 전세계 언론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상천외한 풍자로 유명한 코헨은 영화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를 통해 주목받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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