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장난전화로 결별 여자친구에 골탕먹이던 男 결국…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결별을 선언한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경찰을 이용해 골탕을 먹이려던 20대 남자가 구치소에 갇혔다.

옛 여자친구에게 일정 거리 이상 다가가지 말라는 접근금지령이 내려져 있는 상태였던 남자는 20일간 구류를 살았다. 남자의 멍청한(?) 장난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올해 27세 된 이 남자는 매일 경찰의 긴급신고번호로 전화를 걸어 옛 여자친구의 집에 순찰차가 출동하게 했다.

”불이 났다.” “집앞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등 그때그때 사건을 만들어 허위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무 일도 없다.”는 말에 번번이 허탕을 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2개월 반 동안 남자는 무려 88번이나 이런 식으로 허위 신고전화를 했다.


매일 허위신고전화가 걸려오자 경찰은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범인은 사건이 났다는 주소에 살고 있는 여자의 옛 남자친구였다.

경찰은 옛 여자친구의 집 주변을 배회하는 남자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긴급전화를 원래의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가 체포된 건 지난달 12일(현시시각)이었지만 사건은 뒤늦게 10일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사진=라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회전하며 하루 8㎞ 북상…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 교사가 학생 1000여명 강간, 학대 사진 50만 장 남겨…
  • 거대한 고래상어 기절시켜 간 만 ‘쏙’…범고래의 특별 사냥법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지구의 물, 어디서 왔나…NASA, ‘이 혜성’이 가져왔다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