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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두 다리 잃은 장애인, 8시간만에 산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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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때 두 다리 없이 산 정상에 오른 남자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또 다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중궈칭녠왕(中國靑年網) 31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29살의 천저우(陳州)는 다리 없이 오로지 두 팔에만 의지해 지난 17일 ‘중국 오악’(五岳, 중국의 5대 명산) 중의 으뜸으로 꼽히는 헝산(恒山)의 정상에 올랐다.

오전 6시부터 등반 준비에 돌입, 8시 본격적으로 산을 타기 시작해 2016.8m의 산 꼭대기까지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8시간.

몇번이나 좌절의 고비를 넘기면서 당도한 산 정상의 마지막 계단에 천저우는 입술을 갖다대며 ‘인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6세가 되던 해 조실 부모하고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천저우는 12세가 되던 해 갑작스런 사고로 두 다리 마저 잃게 되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고된 시련의 연속. 그러나 천성적으로 밝은 성격의 천저우는 허벅지만 남은 다리를 대신해 어깨와 팔에 의지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신문팔이, 구두 닦이 등을 하며 삶의 풍파를 견뎌냈다.

성인이 된 이후 부터는 길거리에서 노래를 불며 ‘유랑가수’로의 삶을 선택했다.

그러던 중 “등산은 할 수 있느냐?”는 누군가의 한 마디가 그의 마음 속에 숨어있던 도전 정신에 불을 지폈다. 그 날 이후 천저우는 ‘5대 악산 등반 완정’이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세우게 된 것.

17일 등반에 성공한 헝산 은 헝산(衡山)과 숭산(嵩山)에 이은 세번째 ‘정거장’ 이었다. 천저우는 “내가 오른 것은 산의 정상이 아니라 내 인생”이라며 감격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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