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노동자 10명 해고한 농장주 ‘화형’ 보복 당해

작성 2012.12.28 00:00 ㅣ 수정 2012.12.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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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노동자와 농장주 사이에서 끔찍한 보복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아삼 주 틴수키아에 있는 농장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차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1000여 명이 농장주 집으로 몰려가 불을 지르면서 시작됐다.

집에 있던 농장주 부부는 노동자들이 둘러싸고 지켜보는 가운데 탈출하지 못하고 결국 불에 타 숨지고 말았다.


경찰 관계자는 “농장주가 사건이 있기 이틀 전 노동자 10명을 해고한 일이 화를 불렀다. 노동자들이 돌과 활을 들고 농장주의 자택을 포위하며 불을 질렀다.”면서 “농장을 관리하던 또 다른 간부 부부의 행방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동료들이 부당하게 일자리를 잃었다며 우르르 몰려가 농장주 자택을 잿더미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방화에 가담한 노동자 3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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