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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인데 뭐…” 쿨쿨 잠자던 도둑 철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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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임무(?)를 잊고 태만에 푹 빠진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도둑질을 하러 들어간 집에서 쿨쿨 잠을 자던 도둑이 체포됐다. 최근 스페인 사라고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도둑이 들어간 집은 몇 개월째 비어 있는 상태였다. 집주인은 부인의 실종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도둑은 집이 비어있는 걸 확인하고 몰래 들어가 가전제품 등을 싹쓸이하려 했다. 그러나 집이 오래 동안 비어 있는 걸 알고 들어가 긴장이 풀린 탓인지 물건을 챙기기도 전에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다.

마음 편하게 자는 도둑을 깨운 건 경찰이었다. 현지 언론은 “출동한 경찰이 집에 들어갔지만 도둑은 그 사실조차 모르고 잠을 자고 있었다.”며 “경찰이 자는 도둑을 깨워 수갑을 채웠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도둑이 들어가는 걸 본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BC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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