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의 한 은행에 보관된 거액의 현금을 흰개미들이 몽땅 갉아 먹어 화제가 되고 있다. 피해액만 무려 1000만 루피(약 2억원)로 신고된 화제의 사건은 인도 북부 바라반키시의 한 은행에서 발생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흰개미들의 먹잇감이 된 거액의 현금은 돈 보관용 강철 상자에 들어 있었으며 은행원 중 한명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러나 체포할 범인도 없는 황당한 사건에 난감해 하기는 마찬가지.
현지 경찰은 “개미떼가 현금을 갉아 먹은 것은 분명하다.” 면서 “현재 수사는 강철로 된 상자 속으로 어떻게 개미떼가 들어갔는지에 초점을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개미떼로 인한 은행 피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이 지역에서 개미떼가 은행에 침입해 서류와 장비들을 갉아먹는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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