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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관람객에게 등돌린 개코원숭이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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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사는 개코원숭이들이 일제히 관람객에게 등을 돌리고 움직이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멘 디에렌파크 동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묘한 일이 벌어졌다. 112마리의 개코원숭이 전체가 일제히 관람객들에게 등을 돌리고 얼음처럼 꼼짝않고 있었던 것.

특히 원숭이들은 움직이지 않는 것은 물론 이때부터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문제는 지난 20년 간 이같은 사태(?)가 4차례나 반복됐지만 그 원인을 동물학자 조차 모른다는 점이다.

현지 동물학자 위즈브렌 랜드먼은 “3일 간 관찰한 결과 원숭이들은 공포에 질려있었으며 나무나 바닥에 앉아 있을 뿐 거의 움직이거나 먹지 않았다” 면서 “이는 야생에서 천적을 만났을 때의 행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관람객 티셔츠의 그려진 천적 그림이나 지진의 느낌 등을 받아 그같은 행동을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에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야생에 사는 개코원숭이는 물론 전세계 동물원 원숭이도 이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

동물원 측 관계자는 “이 미스터리 현상의 원인을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며 “일부 원숭이들이 던져준 사과를 먹는등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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