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3200년 전 암 환자 유골 발견…발암 원인 밝혀질까?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3200년 전 암으로 사망한 고대 인류의 유골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해 수단 남부의 나일강 인근에서 발견한 이 유골은 3200년 전 25~3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사인은 암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더럼대학교 연구팀은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엑스레이 및 전자 미세 현미경을 이용해 검사한 결과 흉골 및 오른쪽 견갑골 곳곳에서 암으로 인해 생긴 흔적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유골에서 전이성 암(metastatic carcinoma)의 흔적이 보이며, 연조직의 악성 암세포가 몸 곳곳으로 퍼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흔적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전이성 암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더럼대학교와 영국박물관 전문가들은 이 유골의 발견이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암의 발병 원인 및 진화 과정을 알아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는 암 발병률이 비교적 높지만, 과거 인류에게서 암의 흔적을 발견된 것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고고학적 가치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현대의 암은 나무 등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 등의 발암물질 및 유전적 영향, 잘못된 식습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거의 환경은 현재와 판이한 만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발병원인이 밝혀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뜨밤 보내다 응급실行”…관계 중 가장 많이 다치는 순간
  • “한국도 샀는데 왜 안 돼?”…美 F-35 퇴짜 맞은 나라들
  • “나는 딴 남자 만나도 남편은 안 돼”…아내가 공개한 이상한
  • “승려가 女 7명과 성관계, 혼외자 21명”…소림사 전 주지
  • “남성들 앞에서 알몸 검사”…탈북 여성이 폭로한 북한 ‘기쁨
  • “8만원에 유사성행위?” 묻던 손님, 알고 보니 경찰…대법
  • “야한 기술보다 이게 중요”…여성 2590명이 답한 성생활
  • “내 아이인 줄 알았는데”…아내가 낳은 둘째, ‘남의 정자’
  • ‘살찐 사람은 성관계 어렵다’ 사실일까…전문가가 말하는 진실
  • “남자는 모른다”…여성이 차마 못 말한 성생활 10가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